알뜰폰 "MZ세대 잡자"…데이터 추가제공·제휴혜택 활발
SK 세븐모바일 10%포인트 요금제 출시·U+알뜰모바일·스테이지파이브 데이터 추가제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알뜰폰 업체들이 새로운 고객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네이버페이 제휴 요금제, 데이터 제공 프로모션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SK텔링크의 알뜰폰 브랜드 SK세븐모바일은 월 기본료의 1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돌려받는 '10% 포인트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SK텔링크는 "네이버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MZ세대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적립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요금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규 요금제는 월 7천700∼3만5천200원 요금제 5종이다.
월 3만5천200원(네이버페이 3천200포인트) 요금제는 음성·문자 무제한, 기본 데이터 11GB(+매일 2GB, 소진 시 3Mbps 무제한)를 제공한다. 월 7천700원(네이버페이 700포인트) 요금제는 음성 2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2GB를 쓸 수 있다.
이 요금제는 유심카드 구매 후 SK세븐모바일 온라인몰이나 개통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SK 세븐모바일은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가입 요금제에 따라 최대 6개월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무료 제공하고, 추가로 사은품 9종을 선택 증정한다.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편의점 유통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헬로모바일은 1일 편의점 사업자 '미니스톱'과 손잡고, 전 매장에서 유심 판매를 개시한다.
헬로모바일은 6월 말까지 미니스톱 유심 가입 고객 전원에게 모바일 신세계 상품권(1만원 상당)과 유심 구입비 면제 혜택을 준다. 고객 중 65명을 별도 추첨해 에어팟 2세대, 전동 마사지건, 미밴드4 사은품도 선물한다.
헬로모바일은 6월 한 달간 최대 150GB 데이터 추가 프로모션도 마련한다. 이달 말까지 다이렉트몰을 통해 인기 데이터 무제한 유심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월 10∼150GB 데이터를 추가로 준다.
LG헬로비전 한정호 모바일사업단장은 "최근 '자급제폰+유심' 조합을 찾는 MZ세대가 급격히 늘어난 만큼, 이들의 필수 생활거점인 편의점을 통해 알뜰폰 접근성과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U+알뜰모바일도 매월 최대 150GB를 추가 제공하는 '데이터 프리덤' 프로모션을 1일부터 운영한다.
대상 요금제는 총 27종으로, 가입한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 외 24개월간 추가로 데이터 10∼150GB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유심 데이터·통화 마음껏' 요금제의 경우 기본 제공 데이터 11GB와 소진 시 매일 제공되는 2GB, 프로모션 추가 제공 데이터 150GB를 고려하면 매월 약 221GB의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자뿐만 아니라 프로모션 이전에 해당 요금제를 가입한 고객도 별도 신청 없이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6월 한 달간 '핀다이렉트샵' 및 핀플레이 홈페이지를 통해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카카오쇼핑 1만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3월 출시한 요금제 4종 중 '완전자유 11GB+' 요금제에 한해 가입 고객에 데이터 150GB를 24개월간 추가로 제공한다.
스테이지파이브 이제욱ㆍ서상원 공동대표는 "알뜰폰 유심 요금제 신규 가입자의 80%가 MZ세대에 해당하는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나 MZ세대가 반길 만한 이벤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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