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창립자 등 제약바이오 석학 모인다…제약협회 콘퍼런스

입력 2021-05-28 15:42
모더나 창립자 등 제약바이오 석학 모인다…제약협회 콘퍼런스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6월 9일과 10일 양일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산학연계 프로그램(ILP) 관계자들을 모아 온라인 콘퍼런스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제약·바이오 부문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MIT와 연계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세계에서 대표적인 산학연계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MIT ILP는 헬스케어, 정보통신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MIT의 학문적 연구 성과와 산업계의 상호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해 6월 14개 회원사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MIT ILP 멤버십에 가입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제약·바이오 부문의 세계적 석학들이 연자로 대거 참석한다.

약물전달시스템 및 조직 공학을 전공한 로버트 랭거 미국 MIT 석좌교수는 특허 1천300여개 이상을 소유 또는 출원 중이며 1천500편에 달하는 과학논문을 발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상위 자문단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창립멤버이자 현재 사내이사다.



이외에도 최철희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매튜 밴더 헤이든 MIT 생물학과 부교수, 이현숙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 및 연구처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으로 진행되며 동시통역과 채팅을 통한 질의응답 기회가 제공된다.

콘퍼런스 이후 6월 25일에는 MIT 스타트업과 MIT ILP 컨소시엄에 가입한 국내 제약기업 간 파트너링 시간이 마련된다.

협회는 이번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MIT와 소통하는 자리를 연례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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