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홋카이도·도호쿠 신석기 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될 듯

입력 2021-05-27 11:06
日홋카이도·도호쿠 신석기 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될 듯

유네스코 자문기구, 1만5천~2천400년 전 조몬 유적 등재 권고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와 도호쿠(東北) 지역에 있는 신석기 시대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마이니치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유네스코(UNESCO) 자문기관인 국제기념물유적회의(ICOMOS)는 홋카이도와 아오모리(靑森)·이와테(岩手)·아키타(秋田)현에 산재한 1만5천~2천400년 전(신석기 시대) 17개 조몬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6~31일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이들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이 커졌다.

등재 권고 대상 유적은 신석기 토기가 발견된 '오다이야마모토(大平山元) 유적'과 대규모 취락지인 '산나이마루야마(三內丸山) 유적' 등이다.

이들 유적이 등재되면 기원전 유적으로는 일본 최초의 세계문화유산이 된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국제기념물유적회의는 일본 정부가 추천한 이들 유적에 대해 "선사시대에 농경을 동반하지 않는 정주 사회, 복잡한 정신문화를 보여준다"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권고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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