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70대 회복…기관·외인 순매수(종합)
코스닥지수 1.4% 반등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25일 나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7.02포인트(0.86%) 오른 3,171.32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63포인트(0.27%) 오른 3,152.93으로 시작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8천83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연기금 등은 243억원을 순매수해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도 714억원을 순매수하며 10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9천596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확인된 위험 선호 심리가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기관의 양 시장 순매수로 나타나는 양상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122.0원에 마감하며 전날보다 5.1원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뉴욕시가 (오는) 9월부터 전면 등교 시행 방침을 발표하며 경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자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했다"며 "더불어 주요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이 물가 상승 압력이 일시적인 현상임을 재확인하자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3.82%), SK하이닉스[000660](+2.93%), 카카오[035720](+1.29%), 삼성SDI[006400](+1.26%), 삼성전자[005930](+0.25%) 등이 하루 만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HMM[011200](+3.35%)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3%), 현대모비스[012330](-0.72%), 기아[000270](-0.61%) 등은 하락했다.
업종 중에서는 운수·창고(+3.44%), 기계(+1.30%), 유통업(+1.28%), 서비스업(+1.09%), 은행(+1.00%), 전기·전자(+0.8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6억292만주, 거래대금은 11조4천60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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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13.70포인트(1.44%) 오른 962.07로 마감하며 전날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포인트(0.15%) 높은 949.78에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워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천984억원, 기관이 91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76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알테오젠[196170](+6.4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24%), 셀트리온제약[068760](+4.20%)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6억5천866만주, 거래대금은 9조3천584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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