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량신약 6개 인정…12년간 순환계용약 최다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지난해 개량신약으로 허가받은 6개 품목을 포함해 전체 개량신약 118개 품목 중 혈압강하제, 동맥경화용제 등 순환계용약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09년부터 2020년까지 허가된 개량신약의 품목 현황 등 세부 내용을 수록한 '개량신약 허가사례집' 개정판에 이런 내용을 담았다고 25일 밝혔다.
개량신약은 기존의 신약 구성이나 형태를 일부 변경한 전문의약품을 말한다.
전체 기간 약효군별 허가 현황을 보면 순환계용약이 47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당뇨병용제 16개 품목, 기타 대사성 의약품 7개 품목, 알레르기용약 7개 품목, 혈액 및 체액 용약 7개 품목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개량신약을 유형별로 보면 유효성분의 종류나 배합 비율이 다른 전문의약품이 61%(72개 품목)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유효성분과 투여경로는 같지만, 제제 개선을 통해 제형, 함량 또는 용법·용량이 다른 전문의약품은 28.8%(34개 품목)를 차지했다.
지난해 허가받은 개량신약 6개 품목 모두 이 두 가지 유형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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