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아파트 주출입구 공기청정 시스템' 특허

입력 2021-05-24 11:42
현대엔지니어링, '아파트 주출입구 공기청정 시스템' 특허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하나지엔씨와 '공동주택 주출입구 공기청정 시스템'을 공동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온 클러스터 공기청정기와 제습장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설비로, 미세먼지, 바이러스, 세균 등을 제거하는 기능을 갖췄다.



아파트 입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1층 주 출입구나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홀 등 공용출입구에 설치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시스템에 병원 설비 분야에 적용되는 클린룸, 음압 시설 기술에 준하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공기 순환·헤파필터를 통해 일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고 꽃가루, 진드기, 곰팡이 등 세균류도 함께 걸러내며 이온발생장치를 통해 새집증후군,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유해 물질을 살균·제거한다.

지하층에 설치하는 설비에는 제습 기능을 추가해 곰팡이, 유해 물질 생성을 예방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새 시스템과 추후 엘리베이터에 적용 예정인 '빌트인 항균형 공기청정기'를 더하면 힐스테이트 단지 내 공용공간부터 각 세대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공기청정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하반기 분양하는 현장부터 새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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