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준 에스와티니대사 국왕에 신임장 제정…앰뷸런스 4대 기증

입력 2021-05-23 01:33
수정 2021-05-23 13:53
여성준 에스와티니대사 국왕에 신임장 제정…앰뷸런스 4대 기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여성준 모잠비크 주재 한국대사가 겸임국인 에스와티니의 국왕 음스와티 3세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여 대사는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20일 에스와티니 왕정 수도 로밤바의 로지타 왕궁을 방문해 국왕 음스와티 3세를 알현하고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음스와티 3세는 한국의 개발 원조에 사의를 표하고 더 굳건한 개발 협력과 우호관계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 대사는 이어 리지 응코시 보건부장관과 윌리엄 들라미니 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열고, 에스와티니에 앰뷸런스 4대(14만 달러·약 1억6천만 원 상당)를 기증했다.



에스와티니는 아프리카 유일의 절대 왕정국가로 인구는 110만명에 불과하지만 왕정수도 이외에 행정수도(음바바네)와 경제중심(만지니)이 각각 따로 있다. 총리는 행정 업무를 집행할 뿐 실권은 국왕에게 있다.

음스와티 3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됐으며 지난 4월부터 공식 대외업무를 재개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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