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장 초반 상승…3,160선 회복(종합)

입력 2021-05-18 09:29
코스피 기관 매수에 장 초반 상승…3,160선 회복(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87포인트(0.92%) 오른 3,163.39다.

지수는 전장보다 0.86포인트(0.03%) 오른 3,135.38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천2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980억원, 28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25%), 나스닥 지수(-0.38%)가 일제히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오는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는 관망세가 짙었다.

이 와중에 가상화폐 급락과 아시아 지역 코로나19 확산 등의 여파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전날 대만과 일본 증시 하락 등 악재성 재료를 소화한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005930](0.25%), SK하이닉스[000660](1.28%), LG화학[051910](1.7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81%), 네이버(0.87%), 카카오[035720](2.71%), 현대차[005380](1.10%) 등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61%), 의약품(2.02%), 은행(1.83%), 증권(1.7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의료정밀(-1.64%), 종이·목재(-0.86%), 운수창고(-0.73%), 음식료품(-0.28%) 등은 약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미국 증시 하락 요인은 전일 한국 증시에 선반영돼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아시아 코로나19 확산과 미국·유럽의 경기 회복세가 충돌하는 가운데 반발 매수가 유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8포인트(0.10%) 오른 963.4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3포인트(0.03%) 오른 962.83으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억원, 3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35억원을 순매도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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