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규 확진 71건…코로나 확산세 주춤
지난달 27일 이후 26개 시·지방성에서 지역감염 562건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12일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71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는 확진자 125명이 나온 하루전에 비해 54건이 줄어든 것이다.
베트남은 지난 7일 확진자 41명이 나온 뒤 8일 80명, 9일 92명으로 늘어났다.
이어 10일에는 120명을 넘어서 하루 최다 발생 건수를 기록하는 등 나흘간 하루 신규 확진자가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날 수도 하노이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박닌성(34명), 빈푹성(7명), 박장성(17명) 등에서도 지역감염이 다수 발생했다.
이날 오전 현재 33건의 지역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빈푹성 13명, 다낭 7명, 박장성 6명, 하노이 5명 등으로 집계됐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하노이 국립 열대성질환 병원에서는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베트남은 지난 1월 27일 북부 하이즈엉성과 꽝닌성을 시작으로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진행됐다가 한달여만에 겨우 진정세에 들어갔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이후로 다시 지역감염이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26개 시와 지방성에서 56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하노이에서 15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박닌성(119명), 빈푹성 (73명), 박장성(70명), 다낭(60명)에서도 지역 감염이 다수 발생했다.
한편 베트남은 전체 인구 9천600만명 중에서 90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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