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곰표 밀맥주 2주 만에 300만개 완판…이달말 판매 재개

입력 2021-05-12 10:01
CU, 곰표 밀맥주 2주 만에 300만개 완판…이달말 판매 재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편의점 CU는 곰표 밀맥주 판매가 폭증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점포의 발주를 중단하고 이달 말 다시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곰표 밀맥주는 지난해 5월 CU가 대한제분과 협업해 내놓은 수제 맥주다. 출시 이후 인기가 계속되면서 지난달 말 제조사인 세븐브로이가 롯데칠성음료에 위탁해 300만개를 대량 생산했지만 2주 만에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CU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모든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생산량이 판매량을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CU는 전날 각 점포에 14일부터 발주가 중단된다고 안내했다.

CU는 발효 등 맥주 제조에 2주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말 판매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의 이승택 음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이달 말 판매가 재개되는 시점에 맞춰 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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