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구 14억1천만명으로 늘어…인구 증가율은 둔화

입력 2021-05-11 11:52
중국 인구 14억1천만명으로 늘어…인구 증가율은 둔화

작년 11월 기준 제7차 인구센서스 결과…고령화 진행 뚜렷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인구가 지난해 11월 기준 14억1천177만8천724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오전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7차 인구센서스 결과를 발표했다.

인구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중국 인구는 10년 전인 2010년말 13억3천972만4천852명보다 5.38% 늘어났다. 연평균 0.53%가량 증가한 수치다.

다만 2000년∼2010년 연평균 성장률 0.57%보다는 0.04% 포인트 하락해 인구 증가율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인구 비율은 남성이 51.24%로 여성(48.76%)보다 많아 남초 현상이 여전했다.

성비(여성 100명당 남성 인구)는 105.07로 2010년 105.20보다는 개선됐다.

연령대별 인구 분포는 14세 이하가 17.95%, 15∼59세는 63.35%, 60세 이상은 18.7%로 조사됐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15∼59세는 6.79% 포인트 감소하고, 60세 이상은 5.44% 포인트 증가해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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