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문 대통령 경제 지원 의지 표명 환영…실제 추진해야"
대한상의·경총·무협,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환영 입장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김보경 김철선 기자 = 경제단체들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과 관련, 경제회복을 강조한 국정 방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규제 철폐 등을 통해 기업 지원에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연설에 대해 "우리 경제의 견고한 회복세를 위해 적극적 확장 재정과 선제적인 기업투자 지원 등을 천명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신산업과 혁신벤처에 대한 전폭 지원 의지를 밝힌 것은 적절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 밝힌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이 실제 정책으로 추진돼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한층 더 회복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이날 배포한 코멘트에서 "대통령의 경제 도약을 향한 정책적 의지 표명이 민간부문의 경제 활력 촉진에 긍정적 신호가 되길 기대한다"면서도 "기업 활력을 제고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최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긴 하지만 소비·고용 등 민생 관련 지표는 회복이 더디고, 미·중 갈등 심화 등의 위험요소에 직면했다"면서 "기업이 경제 성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선제적이고 과감한 규제 혁신에 힘써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도 대통령 특별연설에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긍정 평가했다.
무역협회는 "문 대통령이 연설에서 언급한 제조업 혁신, 신산업 육성, 벤처 활력 지원, 핵심 산업의 국가전력산업화 등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 삼아 우리 경제가 회복과 포용, 도약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수출 경기 회복과 빠른 경제 반등에 대한 기대는 정부의 철저한 방역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한 산업별 대응 지원과 민간의 끊임없는 해외시장 개척 노력의 결과이며, 민관이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했기에 가능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정부가 기업과 더욱 소통을 강화해 규제혁신과 제도적 지원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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