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창작자·비영리단체에 돈 보낼 수 있는 '팁 단지' 도입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6일(현지시간)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창작자에게 쉽게 돈을 보내줄 수 있게 해주는 '팁 단지'(Tip Jar) 기능을 도입했다.
트위터는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것은 사람들이 트위터에서 돈을 통해 지지를 받고 보여줄 새 방법을 만들려는 우리 활동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 기능을 이용해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이나 벤모, 밴드캠프, 캐시앱, 페이트리언 등과 연동시킬 수 있다.
트위터는 이렇게 송금된 돈에서 수수료를 떼지 않는다.
아이폰 운영체제(iOS)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영어로 트위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당장 이날부터 이 기능을 이용해 돈을 송금할 수 있다.
또 창작자나 언론인, 전문가, 비영리단체 같은 이용자들은 자신의 프로필에 팁 단지를 추가해 팁을 받을 수 있다.
새로운 기능은 2023년 말까지 일간 활성 이용자를 3억1천500만명으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한 갈래라고 CNBC는 전했다.
트위터는 또 최근 '스페이스' 기능도 발표했다. 이는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가상 대화방이다. 올해 초 큰 화제를 모았던 오디오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와 비슷한 기능이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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