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인도발 변이 발견 안 돼…검사 강화"

입력 2021-05-04 17:37
수정 2021-05-04 17:38
남아공 "인도발 변이 발견 안 돼…검사 강화"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3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인도발 코로나바이러스) B.1.617 변이는 남아공에서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NICD는 이날 성명에서 남아공에서도 인도 내 감염 폭증을 주도한 변이가 발견됐다는 주장을 반박하면서 "인도에서 남아공으로 들어오는 여행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샘플을 검사하는 것을 우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NICD는 인도발 입국자와 가깝게 접촉한 사람도 여기에 해당한다면서 "어떤 의심 감염 사례도 조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변이는 어느 바이러스의 생애주기에서 자연스러운 발생이라면서 지난해 10월 남아공에서도 501Y.V2 변이가 검출된 것이 단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성명은 또 "비록 바이러스 변이는 피할 수 없지만, 약물을 쓰지 않는 간섭을 준수하는 것이 질병 전염을 매우 감소하는 것으로 입증됐다"라면서 마스크 착용, 비누로 손 씻기, 손 세정제 사용, 최소 1.5m 물리적 거리 두기 등을 예로 들었다.

NICD의 애드리언 퓨런 국장 대행은 "사회적 활동과 소규모 모임은 가능하면 바깥에서 하거나 창문과 문을 열어놓은 채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해야 한다"라면서 "적절한 환기가 확산을 감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재 남아공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8만4천961명이고 사망자는 5만4천452명이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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