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부터 빵까지…유통업계, 어린이날 온정의 손길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어린이날을 앞두고 여러 유통업체가 전국 아동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전날 서울 송파구 '아름다운 꿈 지역아동센터'에서 친환경 아트 캔버스 키트 전달식을 했다.
롯데면세점 점포가 있는 서울과 인천, 부산, 제주 지역의 지역아동센터와 보육원, 보바스어린이의원 등 아동 기관 8곳에 총 1천만 원 상당의 키트 310개를 기부했다.
폐지를 재활용한 캔버스와 물감, 붓, 팔레트 등으로 구성된 이들 키트는 롯데면세점 임직원 150명이 봉사 활동을 통해 제작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내에 머무르는 아이들에게 창작 활동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함께 기획했다고 롯데면세점은 전했다.
BGF복지재단은 서울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함께 동작구, 관악구의 저소득 가정 결식아동에게 주말 식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BGF복지재단이 지난해 시작한 '집으로 온(溫)밥'의 일환으로, 돌봄센터 이용이 어려운 주말에 저소득층 아동에게 새벽 배송으로 끼니를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식단은 매주 영양사가 영양 성분을 고려해 짜고, 초복 등 절기에 맞춘 특식도 제공한다.
BGF복지재단은 지난해 '집으로 온(溫)밥'을 통해 총 3천200끼의 식사를 아이들에게 제공했다. 올해는 지원 범위를 확대해 총 5천 끼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아동복지시설 45곳에 자사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레다움'의 빵 5천500개를 후원했다.
브레다움은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22일 출시한 브랜드다. 이번 후원은 세븐일레븐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인 '엔젤 7'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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