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이탈리아 업체서 고형암치료용 항체 기술도입

입력 2021-05-03 08:28
레고켐바이오, 이탈리아 업체서 고형암치료용 항체 기술도입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는 이탈리아 제약 연구개발 기업 메디테라니아 테라노스틱(Mediterranea Theranostic Srl.·이하 메디테라니아)이 개발한 고형암 치료용 항체(anti-Trop2) 기술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레고켐바이오는 선급금과 개발 단계별로 지급되는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4천775만달러(약 528억원)를 지급하게 된다. 회사는 항체-약물복합체(ADC) 용도로 이 항체를 전 세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도입된 항체는 암세포에 발현되는 Trop2 항원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고, 정상세포에 존재하는 동일 항원에는 결합하지 않아 약효는 높이고 독성은 최소화한다. 특히 장기에 발생하는 암인 고형암에 효과를 나타낸다.



이에 앞서 레고켐바이오와 메디테라니아는 2년가량에 걸친 공동연구로 해당 항체에 레고켐바이오의 ADC 기술을 적용한 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했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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