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영국서 코로나 봉쇄 완화에 2만명 추가 고용
이달 들어 펍과 식당 등 야외영업 재개…수요 50% 이상 급증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에 맞춰 우버가 운전기사(드라이버 파트너) 2만명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12일부터 영국 식당과 펍 등의 야외 영업이 허용되면서 우버를 찾는 수요가 50% 이상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우버는 현재 영국에서 운전기사 7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영국은 올해 1월 5일부터 3차 봉쇄조치에 들어가 상점과 술집, 식당 등 비필수업종의 영업을 금지했다.
이후 봉쇄조치가 방역에 효과를 보이고 백신 접종이 확대하면서 지난달부터 학교 등교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봉쇄를 완화하고 있다.
우버는 당초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운전사를 '독립적인 사업자'고 판단했다.
그러나 영국 대법원은 이들이 근로자라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우버는 지난달부터 운전사에게 최저임금과 유급휴가 등의 권리를 보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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