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지능형과학실·AI선도학교 확대 추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미래인재특별위원회서 안건 논의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정부가 초·중등학생의 수학·과학과 디지털 기초 역량을 키워주고자 지능형 과학실 모델학교와 인공지능(AI) 선도학교를 확대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제8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미래인재특별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2021∼2025) 2021년도 시행계획' 등 4개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기본계획 4대 전략과 14개 추진과제, 298개 세부과제 이행에 총 5조530억원을 투자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지능형 과학실 모델학교 25개를 새로 짓고, AI 선도학교 수는 지난해 기준 247개에서 올해 566개로 2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지능형 과학실은 2024년까지 모든 학교에 구축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공계 대학 혁신방안'을 마련해 이공계 연구 경쟁력 제고를 꾀할 계획이다.
박사후연구원 200명의 연구역량을 지원하고자 '세종과학펠로우십'을 추진하고 초등학생부터 재직자까지 여성 과학기술인의 성장지원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도 운영한다.
과학기술유공자를 예우하고자 '과학기술유공자 예우지침'을 제정하고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을 조성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여성과학기술인을 육성하고자 8개 부처와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총 1천736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과 취업·창업 지원, 과학기술전공체험·교육·장학, 경력개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성과학기술인력의 채용·승진목표제 추진실적 조사를 토대로 우수 여성과학기술인을 끌어오고 R&D 참여 등을 확대하는 방안도 의논했다.
jung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