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분기 영업이익 작년의 2배…"비대면 수요 증가 영향"(종합)
3천315억원 흑자…"IT 기기 부품 등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전기[00915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의 2배인 3천3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11.2% 증가한 2조3천719억원, 순이익은 82.2% 늘어난 2천427억원이다.
회사는 비대면 수요 증가로 소형·고용량 IT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자동차 시장 수요 회복으로 전장용 MLCC와 고사양 카메라 모듈 공급이 확대돼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컴포넌트 부문은 올해 1분기 IT용 MLCC 판매 확대와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88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듈 부문 매출은 8천413억원, 기판 부문 매출은 4천42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스마트폰, 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자동차 시장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MLCC 및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 능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고사양 카메라 모듈 판매도 확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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