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형강 누적생산 2천만t 돌파…"지구 5바퀴 길이"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동국제강[001230]은 형강 누적 생산량이 2천만t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이날 포항공장에서 신용준 포항공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형강 누적 생산 2천만t 달성 기념식을 열고 기념식수를 했다.
형강은 H, ㄱ, ㄷ 등 다양한 단면 형상을 가진 철강재로 교량, 빌딩 등 건축물의 뼈대에 주로 사용된다.
동국제강은 포항에서 1997년 12월부터 형강 생산을 시작해 23년여 만에 누적 생산량 2천만t에 도달했다.
2천만t은 에펠탑 2천740개를 지을 수 있는 무게다. 길이로 환산하면 300㎜×300㎜(단면), 8m(길이) 규격의 표준 H형강 기준으로 21만㎞에 달해 지구를 5바퀴 이상 감을 수 있는 수준이다.
동국제강의 포항 형강 공장은 H형강을 주력으로 연간 100만t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ㄱ형강, ㄷ형강, 시트파일 등 총 58종 167개 규격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포항 형강공장에서 소형에서 대형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규격의 H형강, 내진용 형강, 무늬 H형강, 강널 말뚝 등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