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반려동물 이동부터 미용까지…통합 서비스 운영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현대차그룹은 반려동물과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반려동물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인 '엠 바이브'(M.VIBE)를 4개월간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엠 바이브는 반려동물 이동과 활동을 통합한 서비스다. 고객은 반려동물의 의료, 미용, 숙박을 엠 바이브를 통해 이용할 수 있고 개조된 기아 레이 EV(전기차)로 반려동물과 손쉽게 동행할 수 있다.
현대차[005380] 그룹이 서비스 기획, 운영, 플랫폼·차량 개조를 맡았고 KST모빌리티가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기아 레이 EV 개조 차량은 반려동물 수와 크기에 따라 효율적인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1열 조수석을 제거하고 드라이버 가드가 설치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특성상 소음과 진동이 적어 반려동물과 보호자에게 쾌적한 이동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 바이브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의료, 미용, 숙박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 후 픽업 및 이동 예상 시간을 확인하면 된다. 예약은 일주일 전부터 당일 1시간 30분 전까지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엠 바이브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후 지역·서비스·차량 등을 개선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