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1분기 영업이익 67.6%↓…매출은 13% 늘어(종합)

입력 2021-04-23 15:47
현대위아 1분기 영업이익 67.6%↓…매출은 13% 늘어(종합)

전기차 전용 플랫폼 부품 공급으로 2분기 실적 개선 기대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위아[01121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6% 감소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8천55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6% 증가했고, 순이익은 225억원으로 70.6% 줄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18억원을 13.8% 하회했다.

다만 작년 1분기 통상임금 환입금(797억원)을 제하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24억원(470%) 늘어난 셈이라고 현대위아는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차량 부품 매출이 1조6천8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43.8% 감소했다.

현대위아는 완성차 매출이 늘면서 엔진과 4륜구동 모듈 등 부품 전 부문의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멕시코 등 해외법인의 물량은 다소 줄었다.

기계 사업 부문 매출은 국내 제조업 시장 불황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6% 감소한 1천69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5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위아는 올해 2분기부터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모듈에 탑재되는 '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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