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사모펀드 주식 3천837억원어치 취득…실리콘 사업 강화"(종합)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KCC[002380]는 사모펀드 '엠오엠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주식 3천513억458만6천463주를 약 3천837억원에 취득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49.8%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다.
KCC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투자수익 창출"이라고 밝혔다.
KCC의 지분 취득은 2019년 인수한 글로벌 실리콘 제조업체인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이하 모멘티브) 지배력을 강화하는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엠오엠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KCC가 모멘티브를 인수할 당시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SJL파트너스가 설립한 사모펀드다. 엠오엠이 모멘티브 지분을 보유 중이기 때문에 KCC의 엠오엠 지분 확보는 모멘티브 지배력 강화로 이어진다.
KCC는 올해 1월 KCC 실리콘 사업 부문 자회사를 모멘티브에 넘기며, 모멘티브가 실리콘 사업을 총괄할 수 있도록 했다. KCC는 사업 통합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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