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식물 활용한 뇌질환 개선 건강기능식품 상용화 추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광동제약㈜으로 기술 이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광동제약㈜과 23일 오후 경북 상주시 관내 회의에서 담수식물 소재를 활용한 '노인성 뇌질환(기억력 및 인지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여러해살이 상록성 담수식물에서 추출한 베타-아살론 등의 복합물이 뇌 신경의 손상을 억제하고 치매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β-amyloid)의 침착을 억제하는 기전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이 추출물질(50μg/㎖)을 뇌 신경이 손상된 실험 쥐의 뇌세포에 처리한 결과 베타-아밀로이드 축적량이 약 50% 정도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담수식물에서 추출물을 효과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표준화된 추출 방법의 기술을 확보했으며, 해당 추출물질은 정상적인 실험 쥐의 뇌세포에서도 독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광동제약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담수식물 추출 기술을 바탕으로 원료 표준화 및 전임상시험 등을 수행해 뇌 건강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2024년 내로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경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산업화지원센터장은 "앞으로 출시될 상용화 제품이 노인성 질환(뇌 건강) 예방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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