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제주서 쿠폰으로 바꾼 증정품, 서울서 찾으세요"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덤으로 주는 상품을 곧바로 수령하지 않고 쿠폰으로 받아 나중에 찾아갈 수 있는 '키핑쿠폰' 서비스의 교환 범위를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증정품을 다시 받으려면 쿠폰을 발행한 점포에 찾아가야 했지만, 이제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상품 교환을 할 수 있다.
CU 관계자는 "제주도 매장에서 발급받은 딸기 맛 서울우유 키핑쿠폰을 서울로 돌아와 집 근처 매장에서 유효기간 30일 이내 언제든지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면서 "해당 쿠폰을 초콜릿 맛 서울우유 등 교차 행사 상품으로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CU의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에 가입해야 키핑쿠폰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 비회원도 전화번호 발급 기능을 통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 발급 시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포켓CU 간편 가입을 진행한 후 쿠폰이 지급된다.
지난해 2월 시작한 키핑쿠폰 서비스의 누적 이용 건수는 현재 2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달 쿠폰을 발급한 회원 수는 지난해 3월 대비 106.2% 증가했고, 전국 점포의 95%는 최근 반년간 쿠폰을 1번 이상 발급했다.
CU 관계자는 "쿠폰을 사용하는 고객 3명 중 1명은 다른 상품을 동반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서비스 이용 고객이 늘어날수록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