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부장관, 대형은행장들 불러 인프라계획 논의
20대 은행 CEO들과 중·저소득층 신용접근 확대 방안도 모색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월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20일(현지시간) 대형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원격 회의를 열어 조 바이든 행정부의 2조3천억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계획 등을 논의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아데예모 부장관은 미 대형은행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비영리기구 은행정책연구소(BPI)에 소속된 20개 은행 CEO들과 함께 공공과 민간 사이의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춰 대화를 나눴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수백만개 일자리 창출과 인프라 재건 구상을 담은 '미국 일자리 계획'을 논의하면서 "지금이 새로운 미국 경제를 재해석하고 재건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일자리 계획'이 "미국의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21세기 경제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미국의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증세 계획에 대해선 "부(wealth)가 아닌 노동(work)에 보상하는 세법"이라면서 인프라 재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대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데예모 부장관과 은행 CEO들은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적절한 금융 상품·서비스 제공을 보장하는 금융 접근성 중진 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이들은 모기지 금융을 비롯해 중·저소득층에 대한 신용 접근을 확대하는 방법을 놓고서도 머리를 맞댔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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