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미 리제네론 개발 치료제 코로나 환자에 사용 허용
렘데시비르에 이어 두 번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보건 당국이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네론이 개발한 항체치료제 'REGN-COV2'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부의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한 'REGN-COV2'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EGN-COV2'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지난 2월 'REGN-COV2'를 산소 요법이 필요 없고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가위생감시국이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을 허용한 것은 지난달 12일 렘데시비르에 이어 두 번째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397만3천695명, 누적 사망자는 37만4천682명이다.
하루 전과 비교해 확진자는 3만624명, 사망자는 1천347명 늘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