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급망 안정 위해 희소금속 산업발전 대책 마련 중"

입력 2021-04-19 10:15
수정 2021-04-19 11:07
산업부 "공급망 안정 위해 희소금속 산업발전 대책 마련 중"

성윤모 장관,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업체 방문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정부가 튼튼한 희소금속 생태계 구축을 위해 희소금속 산업 발전 대책을 마련 중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대구 달서구에 있는 전기차용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업 성림첨단산업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성 장관은 희토류 소재·부품 기업 및 수요 기업들과 현장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신산업 성장과 탄소중립 추진에 따라 희토류를 포함해 희소 금속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국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 희소금속 비축, 국제협력, 재활용의 3중 안전망을 강화하고, 수요·공급기업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급망 안전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희소금속 소재 유망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강력한 민관 추진체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도 "전기차와 풍력에너지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소재 생산을 통해 공급망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희소금속이란 철·동·알루미늄 등 산업적으로 대량 생산되는 보통 금속에 대응되는 개념이다. 지각 내 존재량이 적거나 추출이 어려운 금속 자원 가운데 산업적 수요가 있고, 앞으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금속 원소다.

세계 각국이 국가별 산업 특성을 고려해 자체 분류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리튬, 마그네슘, 세슘, 티타늄, 게르마늄, 백금, 니켈 등 총 35종을 선정해 관리한다. 희토류는 희귀금속의 한 종류로 스칸듐, 이트륨, 란타늄 등 총 17개 원소를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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