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교민·유학생 귀국 지원' 필리핀 임시편 운항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필리핀 교민과 유학생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달 23일 인천~세부, 24일 인천~마닐라, 27일 인천~클락 노선에 임시편을 편성했다.
필리핀으로 입국하는 승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와 격리 동의서 등을 준비해야 하고,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하인 경우에만 필리핀행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다.
필리핀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승객은 72시간 내 발행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고, 증세 등의 이상이 없으면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음성확인서가 없으면 임시생활 시설에서 14일간 격리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7월부터 총 31편의 필리핀 노선 임시편을 띄워 3천300여명을 수송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귀국하는 수요가 있는 편"이라며 "필리핀 이외에도 수요가 있는 곳은 당국과 협의해 임시편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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