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퍼 미 국무부 한일담당 부차관보, 베트남 대사 지명

입력 2021-04-16 06:57
내퍼 미 국무부 한일담당 부차관보, 베트남 대사 지명

주한미국대사대리 지내…바이든, 베트남 등 9개국 대사에 직업외교관 낙점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가 조 바이든 행정부 베트남 대사에 낙점됐다.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내퍼 부차관보를 베트남 대사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내퍼 부차관보는 2018년 8월부터 국무부에서 한일 담당 부차관보 업무를 수행해왔다.

그전에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마지막 대사였던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2017년 1월 이임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해리 해리스 대사가 이듬해 7월 부임하기까지 주한미국대사 대리를 맡았다.

2015년 주한미국부대사로 부임하기 전에는 한국과 일본, 베트남, 이라크 등지에서 근무했다. 한국어와 일본어, 베트남어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을 비롯해 소말리아와 알제리, 바레인, 레소토 등 9개국 대사에 직업 외교관을 지명했다.

CNN방송은 바이든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보다 대사직에 직업 외교관을 많이 앉힐 계획이라고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주요 지역 대사직 후보군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이달 하순 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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