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상장' 효과에 비트코인 또 최고가…8천100만원 넘어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14일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8천100만원을 넘어 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 현재 1비트코인은 8천64만5천원이다.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앞서 이날 오전 0시 40분께 자체 신고가인 8천125만원까지 뛰었다가 이후 8천100만원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8천82만5천원이다.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0시 30분께 자체 최고가 8천198만7천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이날 국내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코인베이스 상장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베이스는 작년 기준 이용자 수와 누적 거래액이 각 4천300만명, 4천500억달러에 이르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날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거래 기준 가격은 250달러로 정해졌다.
가상화폐 업계는 코인베이스 상장을 가상화폐가 주류 시장으로부터 인정받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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