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두 번째 임상 2상 환자 수 확대

입력 2021-04-13 10:07
부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두 번째 임상 2상 환자 수 확대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부광약품[00300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의 임상 2상 시험 환자 수를 기존 40명에서 8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40명에 레보비르와 위약을 투여한 후 살아있는 바이러스양의 감소량을 비교하는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회사는 환자 모집을 시작한 후 약 3주 만에 목표 환자 40명을 모두 모집했다. 추가로 40명을 더 모집해 데이터의 신뢰도를 보강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 2상은 지난해 4월 승인받은 중등증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전체 바이러스 감소량을 확인하는 첫 번째 임상 2상과는 별개다. 첫 번째 임상 2상 시험은 올해 2월 완료돼 데이터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부광약품은 첫 번째 임상 2상에서 레보비르 투약군이 위약군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양이 더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 두 번째 임상 2상의 환자 수 확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