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SLR 카메라 본체 일본 내 생산 접는다

입력 2021-04-06 11:31
수정 2021-04-06 11:32
니콘, SLR 카메라 본체 일본 내 생산 접는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디지털카메라 업체인 니콘이 SLR 카메라 본체의 국내 생산을 연내에 중단한다.

SLR(single-lens reflex, 일안리플렉스)는 렌즈가 1개 달린 형태로, 대부분의 소형 카메라가 이 구조로 만들어진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니콘은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 보급 등으로 수요가 크게 줄어든 SLR 카메라 본체의 일본 내 생산을 올해 안에 중단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현재 미야기(宮城)현 공장에서 마지막으로 남겨 놓은 전문가용 SLR 카메라인 'D6'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SLR 카메라를 주로 만드는 태국 공장에 이관할 예정이다.

이로써 니콘은 1948년 시작한 일본 내 SLR 카메라 본체 생산의 막을 내리게 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캐논과 함께 디지털카메라 업계를 선도해온 니콘이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높아진 영향 등으로 디지털카메라 수요가 줄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이번 구조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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