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임대주택 13만2천가구 공급…'전세형' 6만3천가구

입력 2021-04-05 10:07
LH, 올해 임대주택 13만2천가구 공급…'전세형' 6만3천가구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임대주택 13만2천가구를 공급해 정부의 주거복지 정책을 현장에서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2017년 주거복지로드맵에 이어 지난해 이를 보완해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 2.0을 통해 2025년까지 임대주택 168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LH는 이 가운데 74%인 125만가구의 공급을 담당한다.

LH는 아울러 정부가 작년 11월 발표한 전세대책에서 약속한 공공임대 11만4천가구 중 9만2천가구의 공급도 맡는다.

LH가 올해 공급하는 13만2천가구 중 6만3천가구는 전세 시장 안정을 위해 전세형 주택으로 공급한다.

전세형 주택은 기존 건설임대주택의 공실과 신규 매입하는 공공전세주택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공공전세주택은 도심에 있는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신축 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3∼4인 가구에 2년간 한시적으로 전세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LH는 올해 연말에는 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을 통합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시범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유형별로 제각각이던 소득·자산 기준을 중위소득의 150% 이하 등으로 일원화해 신청자 입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30년 동안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는 소득에 따라 차등화한다.

시범 단지는 경기 과천과 남양주에 2개 신축단지를 활용해 약 1천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신청 일정과 자격 등 정보를 기존 LH청약센터 외에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려 누구나 빠르고 편리하게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2021년 LH 임대주택 공급계획(단위 :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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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별 │ 합 계 │ 청년 │ 신혼부부 │ 고령자 │ 다자녀 │

│ 유형별 │ │ │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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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계 │ 13만2천 │ 3만6천 │ 4만2천 │ 1만1천 │ 4만3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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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 │ 소계 │ 5만8천 │ 1만6천 │ 1만7천 │ 6천 │ 1만8천 │

│ 임대 ├────┼─────┼─────┼─────┼────┼────┤

││ 국민 │ 2만1천 │- │ 6천│ 2천 │ 1만2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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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 │ 5만│- │ 1천│ 1천 │ 3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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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 3만2천 │ 1만6천 │ 1만│ 3천 │ 3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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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입임대 │ 4만│ 9천│ 1만2천 │ 1천 │ 1만8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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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임대 │ 3만4천 │ 1만│ 1만4천 │ 3천 │ 6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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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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