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경기 회복 고려해 5월부터 단계적 증산 합의"

입력 2021-04-02 00:50
"OPEC+, 경기 회복 고려해 5월부터 단계적 증산 합의"

블룸버그·로이터 등 보도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내달부터 단계적인 증산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OPEC+ 석유장관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세계 경기 회복을 고려해 오는 5월부터 단계적으로 원유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하루 100만 배럴씩 자발적 감산을 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단계적 증산을 제안했다고 익명의 대표단은 전했다.

복수의 소식통도 로이터 통신에 OPEC+ 참가국들이 5월부터 7월까지 단계적 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OPEC+가 5월부터 석달간 단계적 증산에 합의했으며 정확한 증산량은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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