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팬오션과 선박펀드 조성…VLCC 2척 건조 지원

입력 2021-04-01 10:02
캠코, 팬오션과 선박펀드 조성…VLCC 2척 건조 지원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일 서울 사옥에서 팬오션[028670]과 '한국 토니지 신조 1∼2호 펀드'를 조성하는 선박금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캠코는 이 펀드에 자금을 투입해 팬오션의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2척 신규 건조를 지원하게 됐다. 캠코가 주도해 선박 신조를 지원하는 첫 사례다.

캠코는 건조선가의 70%인 1억2천292만달러(약 1천387억원)를 투입해 총 1억7천560만달러 규모 선박 펀드를 조성한다.

선박이 만들어지면 캠코가 설립한 선박투자회사가 선박 첫 소유권을 갖는다. 이 선박투자회사는 팬오션에 10년 만기 재용선(선박을 다시 빌려줌)을 하고, 10년이 끝나면 팬오션이 선박을 구매하게 된다.

캠코는 "국제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한 친환경·고효율 선박 건조를 지원함으로써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뒷받침하고, 해운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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