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 중국 3D메디슨에 5천400억원 규모 기술이전

입력 2021-03-31 11:14
이뮨온시아, 중국 3D메디슨에 5천400억원 규모 기술이전

CD47 항체 항암 신약 후보물질 'IMC-002' 중국 실시권 부여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이뮨온시아는 중국의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3D메디슨(3D Medicines)과 항암 신약 후보물질 'IMC-002'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4억7천50만 달러(약 5천400억원)다.

이뮨온시아에 따르면 IMC-002는 차세대 면역관문 치료 목표인 CD47에 작용하는 항체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계약에 따라 3D메디슨은 이 후보물질에 대한 중국 내 전용실시권을 확보해 중국에서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에 나선다. 올해 안에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중국 외 지역에 대해서는 이뮨온시아가 앞으로도 개발을 진행하면서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이뮨온시아는 3D메디슨으로부터 계약금 800만 달러(약 92억원)와 중국 지역 내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총 4억6천250만 달러(약 5천320억원)의 기술료를 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매출액에 따라 단계별로 최대 두 자릿수의 경상기술료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000100]과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의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하여 설립한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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