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수에즈운하 좌초 선박 완전 부양…운하 통항 재개

입력 2021-03-29 22:41
수정 2021-03-30 14:48
[2보] 수에즈운하 좌초 선박 완전 부양…운하 통항 재개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수에즈운하에 좌초해 물길을 막았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 선체 부양작업이 사고 발생 1주일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물에 떠 오른 선박은 운하 한가운데 있는 넓은 공간인 그레이트비터레이크로 이동 중이며, 당국은 즉각 운하 통행을 재개했다.

수에즈운하관리청(CSA)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에버 기븐호 선체가 완전히 물에 떠 오름에 따라 운하 통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통항 서비스 업체인 레스 에이전시도 트위터에 만조의 도움을 받아 배가 다시 떠올랐다고 전했다.

선박 위치정보 제공 업체인 베셀 파인더에 따르면 에버 기븐호는 수로와 거의 평행한 상태로 천천히 이동 중이다.

현지 TV는 에버 기븐호가 자체 동력을 이용해 운하 중간에 위치한 그레이트비터레이크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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