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리아 사전계약 첫날 1만1천대…아반떼·투싼 넘었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현대차[005380]가 22년 만에 선보이는 다목적차량(MPV)인 스타리아가 사전계약 첫날 1만대를 돌파하며 현대차의 대표 모델인 아반떼와 투싼 등의 기록을 넘었다.
현대차는 25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스타리아의 첫날 계약대수가 1만1천3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의 대표 볼륨 모델(많이 팔리는 차종)인 아반떼(1만58대)와 투싼(1만842대)의 사전계약 첫날 기록을 웃도는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타리아가 기존 MPV 시장의 외연을 승용 시장까지 확대하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스타리아가 혁신을 통해 미래형 모빌리티의 경험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부분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리아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이 반영된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은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 개념으로, 스타리아는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의 외관과 넓은 실내공간, 개방감을 갖췄다.
현대차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한 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스타리아의 판매 가격은 디젤·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카고 3인승 2천726만원, 카고 5인승 2천795만원, 투어러 9인승 3천84만원(단일 트림), 투어러 11인승 2천932만원, 라운지 7인승 4천135만원(단일 트림), 라운지 9인승 3천661만원부터다.
현대차는 사전계약에 맞춰 스타리아를 우주 함선에 비유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를 전달하고, 단순한 이동을 넘어선 프리미엄한 공간 경험을 제시하는 광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상은 현대차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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