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적용된 뉴욕타임스 칼럼, 6억3천만원에 낙찰

입력 2021-03-26 05:33
수정 2021-03-26 05:36
NFT 적용된 뉴욕타임스 칼럼, 6억3천만원에 낙찰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기술이 적용된 뉴욕타임스(NYT)의 칼럼이 56만 달러(한화 약 6억3천만 원)에 팔렸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간) 이날 NYT 경제면에 실린 '블록체인으로 이 칼럼을 구매하세요'란 제목의 칼럼이 이 가격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NYT에서 기술 분야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케빈 루스는 이 칼럼에서 최근 확산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와 관련해 "기자들이라고 NFT 유행에 참여하지 못할 이유가 있나"라며 자신의 글을 경매에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출발 가격은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0.5이더(약 96만 원)였지만, 낙찰가격은 56만 달러까지 뛰었다.

칼럼 판매 수익은 NYT의 자선기금에 기부될 예정이다.

NFT는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이다. 최근 투자 대상으로 급속히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가 날린 첫 트윗은 290만 달러(약 32억7천만 원)에 판매됐다.

또한 지난 11일엔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인 크리스티 경매에서 NFT 기술이 적용된 미술 작품이 6천930만 달러(약 783억 원)에 팔렸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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