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한조치 리옹 등으로 확대…신규 확진 넉달만에 최다

입력 2021-03-26 04:45
프랑스, 제한조치 리옹 등으로 확대…신규 확진 넉달만에 최다

주거지 반경 10㎞ 이내로 이동 제한하고 비필수 상점 폐쇄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제한 조치를 내리는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개최한 브리핑에서 트루아, 느베르, 리옹을 각각 주도로 하는 오브, 니에브르, 론 등 3개 주에 추가 제한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주에서는 이달 27일부터 앞으로 4주 동안 이동이 거주지 반경 10㎞ 이내로 제한되며 비필수 상점은 문을 닫아야 한다.

외출은 오전 6시∼오후 7시 사이에만 가능하고 집 근처 10㎞ 밖으로 나갈 때에는 이동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해가 진 이후에 외출할 때도 역시 이동확인서가 필요하다.

정부는 앞서 파리를 포함하는 일드프랑스 광역주 전부와 북부 릴을 중심도시로 하는 오드프랑스 광역주 일부 주 등 16개 주에 해당 조치를 시행했다.

베랑 장관은 "프랑스 거의 모든 지역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며칠간 병원에 가해지는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만5천641명으로 프랑스 전역에 두 번째 봉쇄가 내려졌던 지난해 11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42만4천87명으로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사망자는 9만3천378명으로 세계 8위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프랑스에서는 687만993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프랑스가 사용해온 백신은 일정 간격을 두고 두 차례 맞아야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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