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북, 관련국들과 외교적 관여 재개해야"
북 미사일 발사에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위해 노력하라"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우려를 표명하면서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한 질의에 "사무총장은 최근 한반도에서 전개되는 일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크 부대변인은 "사무총장은 북한이 관련 당사자들과 외교적 관여를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외교적 관여는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본다고 하크 부대변인은 덧붙였다.
북한은 25일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해 국제사회의 염려를 키우고 있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북한의 이번 발사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 입안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북한은 지난 21일 단거리 순항미사일을 쏜 데 이어 이날 탄도미사일까지 발사해 대미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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