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AZ백신 접종후 혈전사례, 계속 추가분석·평가중"

입력 2021-03-26 01:03
수정 2021-03-26 08:31
유럽의약품청 "AZ백신 접종후 혈전사례, 계속 추가분석·평가중"

29일 외부 전문가 그룹 회의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의약품청(EMA)은 25일(현지시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보고된 혈전 사례와 관련, 오는 29일 특별 전문가 그룹 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EMA는 이 기관의 안전성위원회가 보고된 사례에 대한 평가를 계속하고 있으며 해당 평가에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이 회의를 연다고 설명했다.

최근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 등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EMA는 이번 회의에서는 혈액학, 심혈관 의학, 전염병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이 EMA 안전성위원회에 그들의 견해를 제공하기 위해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는 전문가 그룹 회의 결과는 보고된 사례의 추가 분석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안전성위원회 평가에 반영될 것이며, 이 문제에 관한 안전성위원회의 최신 권고는 내달 6∼9일 전체회의 기간 중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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