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음식물 쓰레기 제로화 추진…미생물 분해 처리기 도입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이르면 5월부터 GS25에 '미생물 분해를 통한 소멸식 음식물 처리기'(소멸식 처리기)를 도입해 '음식물 쓰레기 제로화'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음식물의 수분만 줄이는 건조식이나 음폐수가 발생하는 분쇄식과 달리 소멸식은 음식물 쓰레기 부피가 최대 99%까지 줄어든다.
GS리테일은 소멸식 처리기 도입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친환경 바이오 기업인 순풍가와 손잡고 직영점에서 시험 운영을 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 가맹점 10곳에서 추가 시험을 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이를 통해 구체적인 도입 점포 범위와 기기 종류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지난 2월 시험 운영에선 음식물 쓰레기양이 95% 이상 줄고, 처리 비용은 기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GS25 관계자는 "전 점포에 도입된다면 매일 3만ℓ가량의 음식물 쓰레기가 친환경 방식으로 점포 내에서 자체 소멸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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