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도 혈전 5건…보건당국 "AZ백신 접종 이익이 더 커"(종합)

입력 2021-03-19 02:28
수정 2021-03-19 12:13
영국서도 혈전 5건…보건당국 "AZ백신 접종 이익이 더 커"(종합)

"AZ백신이 혈전 초래 증거 없어"…존슨 총리 "내일 접종한다"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이 5건 보고됐지만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사례를 조사 중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준 레인 MHRA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곧 혈소판 감소와 함께 혈전이 생긴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준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1천100만명 가운데 극도로 드문 비율이고 백신과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백신이 코로나19를 막는 이득이 잠재적 부작용에 따른 위험보다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리스 존슨 총리의 기자회견에 동석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을 일으킨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혈전 발생 사례 중 사망자는 1명이다. 이들의 연령대는 19∼59세다.

그는 다만 백신을 맞고 두통이 4일 이상 오래 가거나 며칠 후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 멍이 생긴다면 예방 차원에서 의료진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이날 유럽의약품청(EMA)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온 뒤 각국이 잇따라 예방 차원에서 특정 제조 단위 혹은 전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한편, 존슨 영국 총리는 1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고 밝혔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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