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서 매복 공격에 군인 33명 사망…부상자 14명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 말리 북부에서 군 호송차량에 대한 매복 공격으로 군인 33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말리 국방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전날 오후 북부 가오 지역의 테싯 타운 근처에서 이슬람 무장대원들의 습격으로 숨진 군인 수는 당초 11명으로 알려졌으나 하루 사이에 33명으로 늘었다. 군인 부상자는 14명이다.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 등과 연계한 이슬람 극단주의 대원들은 최근 수년간 말리 등 아프리카 사헬 지역에서 공격을 강화하며 수천 명의 난민을 발생시켰다.
무력분쟁ㆍ테러 자료를 분석하는 다국적 단체 ACLED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이슬람주의자들의 공격이 강화된 것 외에 라이벌 부족 간의 폭력 사태와 보안군의 살상으로 지난해 말리 사망자 수는 기록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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