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퇴직금 포함 567억원 받아…정의선 연봉은 60억원

입력 2021-03-16 17:32
수정 2021-03-16 17:33
정몽구, 퇴직금 포함 567억원 받아…정의선 연봉은 60억원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작년 계열사에서 퇴직금을 포함해 567억원을 받았다. 정의선 회장은 작년 60억원을 받아 전년보다 연봉이 15% 늘었다.

16일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각각 공시한 2020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에서 22억7천7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17억3천400만원 등 총 40억1천1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작년 10월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면서 현대차에서 근속연수 47년을 반영해 받게 된 퇴직소득 527억3천800만원을 포함하면 총 567억4천900만원을 받았다.

앞서 정 명예회장은 작년 10월 아들 정의선 회장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 명예회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임기 1년을 남긴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며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정 회장은 현대차에서 급여 30억6천200만원과 상여 9억4천600만원 등 40억800만원을 받았고 현대모비스에서는 급여 13억4천500만원과 상여 6억2천700만원 등 19억7천200만원을 받아 계열사에서 총 59억8천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2019년에 현대차에서 34억2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17억8천700만원 등 모두 51억8천900만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15.2% 늘어난 수준이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