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미 방위비협상 합의 도달…한국의 의미있는 증액 포함"
"한미동맹은 '린치핀' 재확인…서명·발효 위한 최종 단계 추구"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 결과와 관련, 합의 도달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에 "우리는 한미 협상단이 우리의 동맹과 공동 방위를 강화하는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문안에 합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동맹은 우리 힘의 엄청난 원천"이라며 "이 발전은 우리의 공동 안보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민주적 동맹을 활성화하고 현대화하겠다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약속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 합의안은 한국의 주둔국 지원 기여금의 의미 있는 증가를 포함하고 있으며, 한미동맹이 동북아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linchpin·린치핀)임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또 "한미 양국은 현재 서명과 발효를 위한 협정 체결에 필요한 최종 단계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는 한미 동맹과 공동 방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가 방위비 분담 협상을 진행한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며 "양측은 내부보고 절차를 마무리한 후 대외 발표 및 가서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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