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코로나 방역 중대 성과"…'애국 의료' 강조

입력 2021-03-07 12:57
시진핑 "코로나 방역 중대 성과"…'애국 의료' 강조

정협 보건·교육계 위원들 만나 '코로나 승리 헌신' 치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서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의료인들에 애국심을 강조하고 나섰다.

7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13기 4차 회의에 참석한 의약 보건계, 교육계 위원들과 만나 격려하면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는 신중국 창건 이래 매우 힘들었으며 복잡한 국제 정세와 코로나19 충격이 닥쳐왔다"면서 "중국 공산당 중앙은 전국의 민족과 인민을 이끌고 단결해 코로나19 방역에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를 통해 세계 주요 경제체 가운데 가장 먼저 플러스 경제 성장을 기록해 빈곤 타파를 승리로 이끌었다면서 미국을 넘어서는 목표를 담은 14차 5개년 계획의 성공을 자신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사태에 의료진과 교육자가 헌신했다고 치하하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예방이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으며 앞으로 질병예방 통제시스템을 완비하고 애국 보건 운동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코로나19 사태에 공립병원이 가장 어려운 임무를 맡아 큰 역할을 했고 중의학, 의료보험 제도 등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의료 종사자들의 사회적 지위를 높여야 하며 인민의 의사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교직원들이 사상과 정치로 무장해 교육에 전념하라고 주문하면서 "여성들 또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당의 지시를 따르고 책임감을 느끼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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