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마지막 대변인 매커내니, 결국 폭스뉴스 합류
평론가 역할…폭스 "이젠 폭스 가족, 앞으로 많이 볼 것"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마지막 대변인을 지낸 케일리 매커내니가 보수성향의 폭스뉴스에 평론가로 합류했다.
폭스뉴스 프로그램 '포크너 포커스' 진행자인 해리스 포크너는 2일(현지시간) 방송에서 매커내니를 게스트로 소개하면서 "오늘 매커내니를 폭스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런 사실을 알렸다.
그는 "우린 앞으로 그를 더욱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커내니는 지난 1월 비영리 감시단체인 '워싱턴의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CREW)이 공개한 재무공개 서류에서 폭스뉴스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보도가 나오자 폭스뉴스 측은 관련 협의가 중단됐다고 했었다.
매커내니는 작년 4월 백악관 대변인을 맡기 전 진보 성향 매체인 CNN에서 보수 정치 평론가로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공화당 전국위원회와 트럼프 재선 캠프 대변인으로 활약하다 백악관에 입성했다.
그는 대변인 재임 당시 폭스뉴스에 숱하게 출연하며 지난 대선이 사기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기도 했다.
honeyb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